사용후기

여러 전기히터 사용후기

왕탱이 2017. 12. 14. 16:11

제가 거주하고 있는 원룸은 난방 연료로 LPG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원룸을 구할 때 건물에 가스 배관이 있길래 당연히 도시가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주해서 한 달을 살고 가스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도시가스를 사용할 때 보다 요금이 2배 이상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LPG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부동산에서 이런 부분은 고지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조금 사기당한 기분이었지만 다시 이사하기도 귀찮고 해서 몇 달만 살고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겨울이라서 난방을 아주 안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도시가스처럼 사용하면 요금 폭탄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보조 난방기구로 전기히터를 여러 개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래에서 제가 사용했던 전기히터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전기히터 400W

석영관 전기히터(소비전력: 400W)

아마 누구든 전기히터를 구입할 때 소비전력이 작은 것부터 찾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석영관 전기히터는 제가 첫 번째로 구입했던 전기히터로 약 20,000원 정도 줬습니다. 강, 약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강일 때 400W, 약일 때 200W의 전기를 소비합니다.

"소비전력이 작아도 열을 내는 거니까 조금 틀어 놓으면 따뜻해 지겠지?"

어림없는 소리였습니다. 강으로 1시간을 틀어도 원룸에 온기가 돌지 않았습니다. 물론 바로 앞에 앉아 있으면 세상 따뜻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제품의 용도는 책상에 앉아서 작업할 대 등 옆에 끼고 사용하는 보조 전기히터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많이 낡았지만 이상 없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책상에 앉아서 작업할 때나 설거지할 때 옆에 두고 하고 있습니다.

전기히터 750W

친구가 준 전기히터(소비전력: 750W)

두 번째로 가져온 이 전기히터는 친구가 이사하면서 주고 간 것입니다. 강, 약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강일 때 750W, 약일 때 400W의 전기를 소비하는 전기히터입니다.

그래도 소비전력이 위에 석영관 전기히터보다 크다고 강으로 약 30분 정도 틀어 놓으면 원룸이 약간 따뜻해 집니다. 그런데 제가 원하는 것은 10분 이내로 원룸 안에 온기가 도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미니 온풍기를 구입했습니다.

미니 전기온풍기 1750W

미니 전기온풍기(소비전력: 1750W)

마지막으로 얼마 전에 약 15,000원에 구입한 미니 전기온풍기입니다. 이 제품 역시 강, 약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강일 때 1750W, 약일 때 750W의 전기를 소비합니다. 그리고 안에서 팬이 돌아가므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나 그렇게 시끄러운 정도는 아닙니다.

소비전력이 높고 팬이 돌아가 원룸 공기를 순환시키므로 금방 온기가 돕니다. 제가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아 그 이상 사용했을 때는 잘 모르겠으나 10분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원룸 공기가 확 따뜻해 집니다. 그러니 10분 이상 사용하면 더 많이 따뜻해지겠죠?

제가 이 미니 전기온풍기를 사용하는 용도는 첫 번째, 외출 후 돌아왔을 때 10분 가동하여 냉기로 가득한 원룸 공기를 데운 후 가스보일러 가동. 두 번째, 아침에 일어났을 때 원룸 공기가 차가워 침대 밖으로 나가기 싫을 때 10분 가동하는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아기를 씻기기 전에 냉기 있는 화장실을 데우는 용도 등 작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전기히터를 사용해본 결과 소비전력이 작으면서 방안 전체에 온기를 돌게 할 수는 없습니다. 책상 옆에 바로 옆에 놓고 보조로 사용할 때는 어중간한 것보다는 400W 짜리가 적당해 보이며 일반 가정에서 방 한 칸 등 작은 공간을 데울 때는 1.5Kw 이상의 전기히터, 전기온풍기를 단시간 가동하고 끄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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