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약제내성

결핵의 약제내성과 치료실패

약제내성 결핵은 주로 결핵 환자가 결핵약의 복용을 조기에 중단하거나 불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약제 내성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여 약제내성 결핵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결핵약을 2~3개월 복용 후 기침, 가래, 발열 등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결핵약을 중단하면 결핵균이 다시 증식하여 치료에 실패하기 쉽고 약제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실패란 환자가 결핵약을 4개월 이상 복용하여도 결핵균이 계속 자라는 경우를 말하며 투약 중인 결핵약에 내성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초치료에 실패한 결핵 환자를 다시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결핵약들로 다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다제내성 결핵과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

다제내성 결핵과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

다제내성 결핵이란 결핵 치료에 가장 중요한 일차약인 이소니아지드 (아이나)와 리팜핀이라는 약제에 모두 내성을 보이는 결핵을 말합니다.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이란 이소니아지드(아이나)와 리팜핀뿐만 아니라 이차약 중 가장 중요한 주사약과 결핵균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퀴놀론계)에도 내성을 보이는 결핵으로 다제내성 결핵보다 치료가 더 어려운 경우를 말합니다.

다제내성 결핵은 대부분 결핵 환자가 결핵약의 복용을 조기에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여 약제 내성균이 자라서 발생합니다. 결핵 초치료 시 처방된 결핵약을 6개월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다제내성 결핵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다제내성 결핵 환자로부터 다제내성 결핵균이 감염된 경우는 처음부터 다제내성 결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제내성 결핵 치료

다제내성 결핵의 치료

항결핵 효과가 가장 좋은 아이나와 리팜핀에 동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은 치료가 어려워 주사약을 포함하여 최소 4가지 이상의 결핵약들을 최소 20개월 이상 복용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치료 성공률이 60% 정도로 낮습니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결핵약과 더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제내성 결핵 치료에 사용하는 이차약은 부작용이 많고 약제내성을 보이는 결핵약의 종류에 따라 치료 처방이 다르므로 경험이 많은 전문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호미로 막지 않아 일이 커져서 나중에는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핵을 처음 치료할 때 열심히 치료하여 완치함으로써 다제내성 결핵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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