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은 요도 분비물, 배뇨통, 요도 가려움의 증상을 보이는 요도의 염증 질환이며 병을 일으키는 원인 세균에 따라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요도염의 증상이 확인되면 병의 원인 세균이 임균인지 비임균인지를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임균성 요도염은 비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뚜렷한데 반해 비임균성 요도염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완만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요도염을 일으키는 임균(Neisseria gonorrhea)과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는 대부분이 성접촉 때문에 감염되기 때문에 이런 세균을 원인균으로 하여 발병하는 임균성, 비임균성 요도염 모두 성매개감염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균성 요도염

1. 임균성 요도염

임균성 요도염은 임균(Neisseria gonorrhea)에 감염되어 나타납니다.

남성의 경우 무증상의 비율이 10% 정도로 적으며 감염 후 2~7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병이 생겼다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무증상의 비율이 80% 정도로 높아 골반염 등의 후유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생식기 분비물, 생식기 부근의 통증 등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증상

요도 분비물, 배뇨통, 요도 자극 증상, 요도구 발적 등이 있으며 임균 감영 후 2~7일 이내에 심한 배뇨통과 요도를 통해 많은 양의 황색 고름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치료

전세계적으로 임균의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하며 최근 들어 빠르게 진행되고 습니다. 따라서 임균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와 내성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요법으로 고용량의 ceftriaxone과 azithromycin 병합요법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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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균성 요도염

비임균성 요도염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 이외의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요도염을 말하며 치료 후 재발하는 비율이 30~40%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균 등은 Chlamydia trachomatis, Mycoplasma hominis, Mycoplasma genitalium, Ureaplasma urealyticum, Trichomonas vaginalis, Herpes simplex virus 등이 있으며 전체 비임균성 요도염 환자의 50~60%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의 감염 때문에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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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증상

임균성 요도염과 달리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서서히 나타납니다. 원인균 등에 감염된 후 2~6주의 잠복기를 가지며 이후에 요도 분비물, 배뇨통, 요도 자극 증상, 요도구 발적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임균성 요도염이 요도를 통해 많은 양의 황색 고름이 나오는 것과 달이 비임균성 요도염은 투명하거나 흰색의 고름이 나오나 양이 적거나 관찰이 어렵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무증상 비율은 남성 50%, 여성 80%입니다. 따라서 남성, 여성 모두 후유증(골반염, 부고환염, 불임 등)이 생기기 전까지 세균 감염의 존재를 모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생식기 분비물, 생식기 부근의 통증 등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치료

생식기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감염의 권장 항생제 요법으로 azithromycin 1g 경구 일 회 또는 doxycycline 100mg 1일 2회 경구 7일 요법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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