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인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B형 간염과 비교해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는 경우 간경변증 또는 간세포암으로 진행합니다. 2. 감염경로 HCV는 혈액 매개성 바이러스로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경로를 통해 감염됩니다.① 일회용 의료기구의 재사용 ② 재사용 의료기구의 부적절한 재처리(소독, 멸균 등) ③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 등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도구의 공동 사용 ④ 문신, 피어싱 등 무면허 의료시술에서 비멸균 기구의 사용 ⑤ 다수의 상대자와 성관계 시 콘돔 미사용 ⑥ HCV 감염자의 출산 과정에서 신생아의 수직감염(가능성: 100명 중 6명)..
요도염은 요도 분비물, 배뇨통, 요도 가려움의 증상을 보이는 요도의 염증 질환이며 병을 일으키는 원인 세균에 따라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요도염의 증상이 확인되면 병의 원인 세균이 임균인지 비임균인지를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임균성 요도염은 비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뚜렷한데 반해 비임균성 요도염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완만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요도염을 일으키는 임균(Neisseria gonorrhea)과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는 대부분이 성접촉 때문에 감염되기 때문에 이런 세균을 원인균으로 하여 발병하는 임균성, 비임균성 요도염 모두 성매개감염병으로 보..
우리가 일반적으로 성매개감염병으로 부르는 클라미디아(Chlamydia)는 세균의 큰 종류를 뜻하며 이 속에는 Chlamydia trachomatis, Chlamydia pneumoniae, Chlamydia psittacci, Chlamydia pecorum 이렇게 4종류의 세균이 속해 있습니다. 이 중 성매개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입니다.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는 과거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전염성 각막결막염의 원인균으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검출 방법의 발전으로 남녀 비뇨 생식기 감염, 중이염, 폐렴, 기관지염 등의 주요 원인균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원인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는 대부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생식기 분비물이 눈에 들어가 감염..
임질(임균 감염증)의 원인 병원체는 임균(Neisseria gonorrhoeae)으로 사람이 유일한 숙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시 남성에게서는 요도염이 흔하게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나타나거나 무증상이 많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골반염이나 불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질은 항생제 내성에 의한 치료실패, 중복감염, 핑퐁감염 등의 사례가 가장 많은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에 포함해 관리할 만큼 중요한 감염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원인 임질은 성매개감염병입니다. 성매개감염병이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중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매개감염병에는 임질, 매독, 클라미디아, 연성하감 등..
과음의 영향 1. 남성 성기능의 노화 과음을 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효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줄어들고 뇌에서 분비되는 생식샘자극호르몬도 감소합니다. 그 결과 성기능과 성욕이 감퇴하고 발기부전이 나타나며 고환이 작아지거나 기능이 쇠퇴하여 정자 생산이 줄면서 불임이 됩니다. 2. 간기능 저하 건강한 간은 남성호르몬을 붙잡아두는 성호르몬 결합 단백질과 에스트로젠을 분해합니다. 그런데 과음으로 간기능이 저하되면 에스트로젠과 성호르몬 결합단백질이 분해되지 않아 혈액에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고 여성호르몬이 많아지게 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농도가 높아진 남성은 심하면 턱수염이 없어지고 가슴이 커지는 등의 여성화 현상이 나타납니다. 3. 뇌 노화의 촉진 정상적인 상태에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지혈증입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지속하면 동맥경화나 심혈관질환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습니다. 고지혈증은 성인병 및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비만인 경우에는 당연히 고지혈증이 뒤따르며 배만 나온 복부 비만형 중년 남성들도 대부분 고지혈증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50~60대 중년 여성들도 호르몬의 변화와 폐경으로 인해 고지혈증에 취약합니다. 고지혈증은 20~30년 정도의 오랜 시간에 걸쳐 동맥경화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바로 동맥경화로 발전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혈관이 거의 막힐 때까지 뚜렷..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혓바닥에 작은 돌기가 올라오곤 합니다. 바로 혓바늘입니다. 아주 작은 돌기이건만 음식을 먹을 때도 말할 때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전해져옵니다.혓바늘이 돋는 원인은 무엇이며 도대체 뭘 먹어야 좋아지는 걸까. 원인 혓바늘은 혀 표면에 작은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구내염의 일종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하거나 잠이 부족한 것 등이 원인입니다.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히 없어집니다.그러나 2~3주가 넘도록 혓바늘이 지속하거나 같은 자리에 계속 염증이 생긴다면 구강암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곤하면 침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혓바늘은 대부분 이 때문에 돋습니다. 침에는 항생물질이 들어 ..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 때문에 일어나는 양성 항문 생식기 사마귀입니다. 일생 HPV에 접촉할 확률은 최소한 50% 이상으로 성관계를 경험한 사람의 대부분이 평생 한 차례 이상 HPV에 감염된다는 연구자료가 있으며 대부분의 HPV 감염은 무증상으로 80% 이상에서 약 2년 이내에 자연 소멸합니다. 그러나 곤지름이 육안으로 확인될 경우 그 수 및 크기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병원을 찾아 곤지름을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치료 후 재발이 많아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 현재 100종류 이상의 HPV가 발견되었으며 암 유발 능력의 차이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합니다.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약 40 여종의 HPV 중..
매독(syphilis)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전신성 감염 질환으로 대부분 매독 환자와 성접촉을 할 때 병변에 노출 또는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드물게 수혈이나 임신 중 수직감염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독 발생률이 1960년 이후 점차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2000년 이후부터 매독 환자(1기, 2기, 선천성 매독)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에 1006명이던 매독 환자가 2016년 1568명, 2017년 2152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매독은 오랜 잠복기를 가지기도 하고 피부 및 다른 장기에도 다양한 병변을 일으켜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독의 경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을 막는 예방약이 있습니다. 새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현재 HIV 감염인에게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트루바다'라는 약품이 HIV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 6월 트루바다를 HIV 감염 예방을 위한 필수의약품으로 등재했습니다. 트루바다는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HIV 감염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복약지도에 따라 매일 약을 복용한다면 최대 99%까지 HIV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프랑스, 남아프리카에서는 이미 4~5년 전부터 트루바다를 HIV 감염 예방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처방기준 우리나라도 트루바다를 HIV ..